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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파손부위에 대한 관찰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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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12-02 16:12 조회4,6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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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차량에 나타는 파손흔적의 형태, 크기, 모양 등은 그 사고의 충돌상황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물적증가가 된다. 물론 파손흔적만으로 전체적인 충돌전후의 운동상황을 유기적으로 추정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파손은 충돌의 맞물림정도, 충돌시자세, 충돌시 차량의 운동상황(가속이나 감속), 충격력이 작용한 방향 등 사고를 바르게 재구성(reconstruction)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기초자료이다. 또한 일본의 자동차사고공학자인 하야시 히로시는 차량의 파손부위를 통해 사고의 존재성을 판단할 수 있고, 충돌형태의 운동역학적인 추정을 하는데 보충할 수 있다고 그 의미를 파악하고 있다. 파손부위를 관찰할 때 관심있게 구별, 판단해야할 요소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손상의 정합성을 확인해야 한다.
충돌의 진위여부 또는 충돌의 상대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파손의 형태로부터 손상높이및 폭을 비교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이때에는 차량의 지상가 달라질 수 요건, 즉 타이어의 공기압,  적재상태, 가/감속조건, 급회전 등 차량의 구조적상태나 운동상태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2. 파손의 방향성이나 상대차량의 충격흔에 주의한다.
흔히 스친충격(sideswipe)에서는 흔적의 방향성을 파악할 수 있고, 때때로 상대차량의 번호판이나 라디에어터의 형상이 그대로 파손부위에 찍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충돌의 자세나 주행방향을 파악하는 유용하다.

3. 1차충돌손상과 2차충돌손상을 구분해야 한다.
다중 충돌사고로 인해 손상이 겹친 경우에는 먼저 손상의 명확한 구분이 필요하다. 이것을 구분하지 않으면 초동조사로부터 판단의 우를 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중충돌이 아니다 하더라도 1차충돌로 인해 심한회전을 일으켰다면 연속적으로 2차충격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4. 바퀴의 잠겨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라.
정면충돌에서는 찌그러짐의 영향에 의해 차량의 바퀴가 잠기는 현상이 흔히 일어난다. 차량의 바퀴가 잠기게 되면 충돌후의 정지거리도 달라지게 될 뿐만 아니라 충돌후 운동형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즉 바퀴가 잠기게 되면 운동을 억제하는 마찰계수가 증가하게 되고, 한쪽바퀴에 과다한 구속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요모멘트(yaw moment)의 경향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5. 눌린흔적과 밀려올라간 흔적을 구분하라.
차체앞부분의 높이차가 큰 차량의 충돌에서는 파손의 형태가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범퍼의 지상고가 높은 대형트럭과 지상고가 낮은 승용차가 정면충돌할 때 승용차는 대형트럭의 밑으로 끼어들어가 충돌하게 된다. 따라서 승용차는 위에서 아래로 눌려 손상되고, 대형트럭은 상대적으로 밑에서 위로 올라가는 파손형태를 보이게 된다. 

6. 차내손상도 주의하여 관찰해야 한다.
승차자의 차내손상은 특히 안전벨트의 착용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안전벨트를 정상적으로 착용하면 충돌시 승차자를 시트에 구속시키기 때문에 충격의 영향에 의해 차체가 심하게 찌그러져 실내공간이 압축되지 않는한 승차자에 의한 차내손상은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면 승차자는 정면충돌시 전방으로 튕겨나가면서 관성운동하기 때문에 승차자는 핸들, 창유리, 대쉬보드 등 차내부에 직접부딪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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